2018년 동계 올림픽 평창 유치위원회 대표단이 귀국한 8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도청앞 광장에서 대표단 환영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춘천시민과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강원도기와 평창동계올림픽 엠블렘이 들어간 깃발을 흔들고 환영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들어보이며 대표단을 환영했다.

최문순 도지사와 김기남 도의회 의장, 남경문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지원 특별위원장 등은 환호하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화답하고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최 도지사는 감격에 찬 목소리로 "동계올림픽의 발상지인 유럽 국가들을 제치고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놀랄만한 일"이라며 "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선거 공약이기도 했던 '주민들의 삶에 기여하는 동계 올림픽', '흑자 동계 올림픽', '영동북부 등 소외되는 곳 없는 동계 올림픽'을 꼭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남 도의회 의장도 "1차와 2차 도전에 실패했던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열성적인 노력과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뤄낸 일"이라고 말했다.

기쁨에 젖은 시민들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대표단과 축하를 나눴다.

강원=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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