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나라당 권성동의원

이제까지 농업용 유리온실은 자연재해로 피해가 나도 피해 복구 지원 규정이 없어 정부 지원금을 단 한푼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피해 복구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권성동(한나라당·강릉) 의원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은 지난달 29일 유리온실 피해 지원 항목을 추가한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요령'을 제정했다.

유리온실 피해 지원 항목은 농림시설 파손 유실의 경우 유리온실은 파손된 유리 면적만 산정해 지원한다고 규정했다.

권 의원은 "지난 2월에 내린 100년 만의 폭설로 유리온실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원 규정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농민들의 딱한 사정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자연재해로 실의에 빠진 농민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 역할을 다하는지 감시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의원은 지난 2월 대정부질문에서 유리온실 파손에 대해 지원 규정이 없는 점과 최고 5000만원에 불과한 재난지원금 기준표 현실화 및 지원 비율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국무총리에게 요구했다.

강원=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