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에서 신당을 모시고 있는 무녀입니다.
신령님을 모신지가 십 년 세월이 더 훨씬 넘게 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즉... 저는 장군신명이 제 주장 신명입니다.
제가 이 길을 가리라곤 전혀 꿈에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누가 이 길을 스스로 선택할 사람 있겠습니까?

누구보다도 반대했던 제가 무당의 길을 한길로만 꾸준히 자신을 지키면서 꾸준히 신 제자의 길을 가고 있는 저한테 제 주위 사람들은 놀래고 또 한편으론 아주 대견하게 생각 할 정도로 그만큼 반대했던 제 자신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생각하면 어릴 때 학창시절 때부터 예감 같은 건 너무나 잘 맞아떨어지곤 핸 사실에 대해서 신의 기운이 아마 그때부터 작용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즉 예를 들면 학창시절에 아마 중삼 때였을 겁니다.
한 반에서 어느 학생이 돈을 잃어버렸던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돈을 찾기 위해서 선생님이 전부 일어서게 하여서 즉... 도둑을 잡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도 잡기가 무척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순간 제 뇌리에 스치는 뭐가 떠오르는 어떤 여학생얼굴이 갑자기 나타나지 뭡니까? 저는 아무 생각도 없이 그때는 나이도 어렸고 자제할 수 있는 의지가 약했던 시절이잖습니까. 순간적으로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이 갑자기 제 앞자리의 학생한테 (너가 가져갔지) 하고 큰소리로 외쳐대기 시작하자 모든 학생들이 절 보고 놀라워서 당황하기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이 얼굴이 빨개서 그 자리에 갑자기 쓰러져 버리지 뭡니까? 알고 보니 그 애가 가져갔던 겁니다. 울면서 살려 달라고 선생님한테 빌고 야단이 났습니다. 그 이후에 다들 저보고 점쟁이 라고 별명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가만히 생각하니 왜 내가 그 소리를 입에서 나왔을까 하고 제자신도 싫을 정도로 무척 힘들었던 시절을 보내곤 했습니다. 앞으론 절대 안 그래야지 다짐 또 다짐을 하곤 했지만 그 이후부터 그런 일이 자주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
아마 신의 기운이 아주 어릴 때부터 제 몸주로 들어 왔던가 봅니다.

 고등학교 학창 시절엔 붓으로 뭔가를 열심히 글도 아닌 그림 같은걸 혼자서 마구 써대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부적을 써는 거 같았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저한테 부적을 내렸던 것입니다. 난 마구 그리고 지우고 쓰고 뭔가에 몰두해서 그 생활을 아주 오랜동안 하다가 세월이 어느덧 지나고 약 삼십대 초반엔 밤마다 꿈을 꾸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 밤만 되면 무서울 정도로 꿈에서 시달리기 시작 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서 약 삼십대 초반에 저의 가정조상 해원 천도제을 할려고 어느 무당을 찾아가서 해원 굿을 했습니다.
절에도 한번 가보지 못했던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저 그 보살님 시키는 대로 절하고 정성 드리라는 말에 열심히 절만 하고 있던 제가 갑자기 입에서 즉.. 신의 말문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서 그런 말들이 술술술 나오는지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놀래면서 다 봐달라는 거예요 한사람 한사람씩 공수를 제가 다 내려 주니까 다 맞다고 야단들입니다 ... 또 갑자기 천상선녀라고 아주 예쁘게 생긴 선녀가 나타나서 저보고 빨리 부채 방울을 사서 신당을 꾸며 달라고 하지 않습니까? 정신을 차리고 나서 그 무당에게 제가 이 굿은 잘못되었다고 따지면서 야단을 치자 저보고 무당의 길을 갸야만 한다면서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큰 수확을 거두었다고 하더군요..
즉... 신굿을 하지 않고 자연 천문이 터졌다는 거죠....... 하지만 전 .. 죽어도 전 이 길은 안 간다고 굿도 하기 싫어졌고 집에 마구 와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은 집에 와서도 계속 사람들만 보면 말이 나오고 이건 할 짓이 아니었습니다. 빨리 신당을 안 모시면 죽는다고 하면서 할아버지께서 호통을 치면서 제가 제 머리를 막 지어 박고 울고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더군요 ... 그만큼 제가 고집이 세기로 유명했었서니까요. 그런데 궁극적으로 제가 자신을 버렸던 일이 발생했습니다.

 

 명절날에 가족들이 모여서 통닭을 먹으면서 즐겁게 웃고 지낼때  저도 그 통닭 한 조각을 먹고 나니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아무도 그런 일이 안 생기는데 유독 저한테만 온몸이 퉁퉁 붓고 가려우면서 두드레기가 나니 뒹굴고 울고 야단이 나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도 이건 더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갑자기 목욕을 하고 나서 옥상에 올라가지 않습니까. 즉 천상에 비는 거예요 마구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 제발 절 좀 살려주세요 하고 외치면서 그 자리에서 잠이 들었던겁니다.. 비몽사몽으로 갑자기 빨간색 장군복을 입고 큰칼을 찬 장군님이 나타나서 살려 줄테니 빨리 신당을 모시라고 호통을 치자 제 입에서 (네.. 모시겠습니다 ) 그러자 몸이 깨끗하게 다 나았습니다. 그 이후부터 전 정말 신의 계시가 정말 무섭구나 하고 결심하면서 그때부터 저의 주장신인 장군님을 모시면서 한길을 꾸준히 가고 있습니다.

신당을 모신 후에 제 첫손님이 절 찾아왔습니다..
그 여자 분은 기독교신자인데 자기 남편이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시기였어요 .. 병명도 나타나지 않고서 죽을 때만 기다리고 있는 데 어느 사람이 아무리 기독교를 열심히 믿지만 이왕에 죽음을 기다릴 바에야 점사를 한번 물어 보라고 권유를 해서 내키지 않지만 저를 찿아 와서 상담을 하였습니다.. 그 집안을 보아하니 산바람이 아주 많이 나 있더군요 즉 말해서 산소에 무덤을 파 헤쳐서 그 벌점으로 자기 남편이 알지 못한 병명에 시달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제가 산바람을 막고 조상 해원 천도를 해야만 한다고 하니 그 여자 분은 이왕에 죽을 목숨이니 속은 셈치고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 일을 치루고 나서 일주일만에 자기 남편이 병상에서 일어나서 출근을 하니 모든 사람들이 다 놀래면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과연 신이 존재한다면서 그 진실하게 믿던 부인이 불법을 깨치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절에 나가기 시작하고 지금은 큰절에 화주보살이 되어있습니다 ...

저의 주특기는 조상 해원천도제 와 잡귀 떼어네는굿..
사업굿 ... 재수굿 .... 칠성굿 ...... 등 이 제 주특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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