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CHANGHO SPEECH 이창호박사

 사전에는 웃음(laughter)이 ‘쾌적한 정신활동에 수반된 감정반응’이며 구체적으로는 미소(微笑)·고소(苦笑:쓴웃음)·홍소(哄笑)·냉소(冷笑)·조소(嘲笑)·실소(失笑) 등이 있다. 또 웃음은 신체적 자극에서, 기쁨에서, 우스꽝스러움에서, 겸연쩍음에서, 연기(演技)로서, 또 병적(病的)인 데서 오는 것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웃음의 원인이나 종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살면서 좌절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언제나 다른 사람의 성공을 부러워만 하면서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웃는 동물(animal rident)’라 칭했다. 사람과 짐승을 구별하는 중요한 요소로 ‘웃음’을 꼽은 것이다.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하나의 비극이다. 그러나 멀리서 보면 하나의 희극이다”라고 했다.

웃음을 연구한 학자의 말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 평균 8번 웃고, 어린이들은 평균 4백번을 웃는다고 한다. 웃음에 많은 차이를 보면, 성인이 되어가는 징표 중 하나가 ‘웃음이 사라지는 것’이다. 우리는 과연 하루에 몇 번이나 웃고 있을까? 과중한 업무, 경제적 문제, 부부문제,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 아이들 교육 문제, 리더와 관계, 직장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수많은 외적인 요인들이 우리에게서 웃음을 빼앗아가고 있다.

웃음은 다양한 개인적 감정을 드러내는 최고의 품격이 있는 수단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긴장을 완화하고, 갈등을 풀어주는 등. 사회적 상호작용의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웃음에 담긴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의미에 대해 묻고 답하는 과정은 인간의 존재적 의미를 탐색하려는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꿈을 이루는 성공의 과정은 전략 커뮤니케이션(Strategic Communication)의 전략적인 사고에서 출발된다고 보며, 조사와 분석과정을 통해 개발된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인 스피치 수단을 이용하여 청자에게 전달하는 과정, 즉 주어진 사실 또는 논거에 대해 단순히 보여 지는 대로 판단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논거에 결부된 것 보다 다양한 여건에 대한 조정과 커뮤니케이션의 목적,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대상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메시지를 선택하고 메시지 전달에 가장 효과적인 전략적 스피치 수단을 통하여 커뮤니케이션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정의한다.

스티븐 코비 박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사물의 인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우리 자신이 사물을 분명하고 또 객관적으로 본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비록 보는 방식은 우리와 다르지만 다른 사람 역시 자신의 관점에서는 우리처럼 분명하고, 또 객관적으로 사물을 본다고 확신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어떠한 관점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처지에 있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사물을 볼 때 있는 그대로를 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즉, 우리 자신이 객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는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영향 받고 조절된 자기 자신의 주관적 입장에서 본다. 다시 말해서 만일 자신이 본 것을 서술하기 위해 말문을 연다면, 사실은 우리 자신, 우리의 지각, 우리의 패러다임을 서술하는 것이다."

따라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논리와 메시지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청자에게 전달하는가?”하는 것이 리더의 전략 커뮤니케이션(Strategic Communication)에서 필요로 되는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간주한다.

또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구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스피치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요구 된다. 특히 스피치를 통한 대화, 글을 이용한 문서, 영상을 이용한 비주얼커뮤니케이션(visual communcation)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형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스피치 수단을 선택하여 청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때로는 부정적인 사고에 사로잡히며 스트레스와 걱정에 많이 휩싸인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쉐드 헴스테더 박사는 우리가 하루에 5만~6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말한다. 사고의 문제는 그 생각 중에서 85%는 부정적인 것이며, 단. 15%만이 긍정적인 사고란 것이다. 결국 우리는 끊임없는 부정적인 사고와 싸우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된다.

하루에 깊이 잠자는 4시간을 빼고는 나머지 20시간동안 5만 가지 생각을 한다. 즉 한 시간에 2천오백가지, 1분에 마흔 두 번 가지나 생각을 하는 셈이다. 우리의 경우를 보면 과장된 수치도 아니다. 모든 상황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해석하느냐가 따라서 그날의 행복을 좌우하는 웃는 리더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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