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봉선이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체인지'에 MC로 첫 선을 보였다.

신봉선은 1일 방송된 '체인지'에서 진행자로 첫 등장, 시청자들을 만났다. 신봉선은 지난 3월 '체인지'에서 변신의 주인공으로 나서 어릴 적부터 29년 동안 간직해온 가수의 꿈을 이룬 바 있다.

그간 '체인지'의 안방마님이었던 가수 이효리가 '일요일이 좋다' '기승사' 후속 코너 '패밀리가 좋다'로 이동함과 동시에 신봉선은 '체인지'의 MC로 발탁, 신동엽, 노홍철, 강인 등과 호흡을 맞춘다.

이날 방송에서 신봉선은 '일요일이 좋다' 한 관계자가 "신봉선의 버라이어티 재능이 '체인지'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힌 것처럼 그간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자연스럽고 유머러스한 진행 능력을 뽐내며 이효리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꿨다.

개그맨 신봉선의 신동엽, 노홍철 등과의 호흡과 프로그램 진행은 '화려한 홍일점' 이었던 이효리의 매력과는 또 다른 개성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지현우편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현우는 이날 '배우' 지현우가 아닌 '거리의 가수' 지현우로 깜짝 변신해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음악에 대한 지현우의 순수한 열정과 20대 청년으로서의 패기가 '분장'을 통해 빛을 발한 방송이었다.

이주옥 기자  free071123@nav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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