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의 이야기를 전하는 <Happy Danes: 남이섬 속 덴마크 행복마을>展이 오는 11월 6일까지 남이섬 유니세프 나눔열차 중앙역에서 펼쳐진다.

주한 덴마크 대사관 주최, 남이섬문화재단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고향이자 UN 세계행복보고서에서 수 차례 행복지수 1위에 선정된 덴마크를 ‘행복 사회’로 만드는데 기여한 요소들을 소개한다.

전시장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들과 코펜하겐의 명물 화물 자전거인 크리스티아니아 바이크로 꾸며져 남이섬에서 이색적인 덴마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일 열린 Happy Danes: 남이섬 속 덴마크 행복마을展 개막식에 참석한 토마스 리만 덴마크 대사(오른쪽) 부부 내외가 포토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에서 토마스 리만 덴마크 대사는 "대사로서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덴마크의 높은 행복 지수의 비결에 관한 것"이라며 "행복연구소가 분석한 행복사회의 요인들을 제시하고 덴마크 행복을 주제로 책을 쓴 저자들의 강연 시리즈를 통해 전시 관람객들 간 행복과 행복사회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강연은 남이섬 입장객에 한해 누구나 무료로 방청할 수 있다. 개막일에는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저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행복 특강’이 열렸다. 오는 11월에는 마이크 비킹 행복연구소장과 <덴마크 사람들처럼>의 저자 말레네 뤼달의 강연이 각각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크리스티아니아 바이크 시승 체험과 푸짐한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자전거 친화도시로 잘 알려진 코펜하겐에서는 부모가 어린아이들을 크리스티아니아 자전거의 화물칸에 태워 등하교를 돕거나 소풍을 가는 광경이 흔한데, 남이섬에서도 이를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전시장 현장 추첨 이벤트를 통해 남이섬 입장권 등이 증정되며 전시 관람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덴마크의 국민 장난감 ‘레고’와 ‘홉티미스트’ 등 경품이 증정된다.

이번 전시는 남이섬 후원으로 오는 11월 6일까지 열리며, 남이섬 입장객에 한해 무료 관람 가능하다. 전시 기간 덴마크 여권 소지자는 무료입장 가능하다. 전시 안내 및 이벤트 내용은 남이섬 홈페이지(www.namisum.com) 혹은 남이섬문화재단(031-580-801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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