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양국이 교역과 투자 등 양자현안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슈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포괄적 동반자’에 걸맞으며, 원자력과 스마트농업, 신재생에너지, 창조산업 등 미래 유망분야에서 협력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어 ‘미래지향적 동반자’로서 서로의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방한 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에서이같이 언급하면서 지난 1961년 수교 이래 55년간 발전해온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 이 같은 내용과 앞으로의 협력 의지와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와더불어 양국 정상은 양국 정부 간 정책협의회 및 경제공동위원회(신설)를 정례적으로 개최, 두 나라 간 협력의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루터 총리는 이어 한국 정부가 오랜 기간 네덜란드 참전 용사를 추모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 박 대통령은 6.25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대한민국의 발전이 있었다”며“ 이를 늘 기억하면서 감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대통령은 한편 북핵 문제 대응과 관련,“ 네덜란드가 EU 핵심국가이자 오는 2018년 안보리 이사국 진출이 예정되어 있는 국제사회 모범국가로서 앞으로 UN 안보리 결의 이행은 물론 EU 차원에서 필요한 제재와 외교적 조치가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양국은 테러, 개발, 기후변화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동반자라며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더욱 넓혀 나가자고 전했으며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기술혁신, 빅데이터 통계, 투자 등 4개 분야 협력 MOU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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