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내 치안악화로 2년 이상 단절됐던 양국간 탁구 분야협력을 복원하는데 큰성과를 이뤄냈다.

외교부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대한체육회 등과 긴밀히 협력,양국이 리비아 청소년 탁구대표팀이 한국인 코치의 지도하에 국내  중‧고교팀과 오는 8일부터 20일, 국내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청소년 대표팀 11명(코치1명 포함)이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리비아측은 우리 코치 철수이후 북한 등과 탁구분야협력을 진행해 왔으나, 모두 한국 코치의 수준 및 지도력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한국과의 협력 복원을 강하게 희망해 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여기에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은 리비아 탁구 협회 및 올림픽 위원회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 양국간 탁구협력 복원의 기반을 마련,이에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한체육회, 대한탁구협회 등도 양국간 체육협력 복원 추진에 공감, 리비아 선수단의 한국 전지 훈련이 최종 성사되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리비아측은 이번 탁구분야 협력복원을 계기로 향후 가말 에자러프 (Gamal Ezzarrugh) 리비아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이 방한해 한-리비아간 체육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길 희망,이와 관련 향후 양측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양국간 탁구분야협력 복원은 그간 리비아 내전으로 인해 거의 단절된 실정이었던 한-리비아 관계 및 교류의 끈을 계속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추후 여타 분야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할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리비아 양국은 지난 1975년 이래 우리 코치의 리비아 파견, 리비아 선수단의 한국 전지훈련 등 탁구분야 협력을 지속해 왔으나, 지난 2014년 8월 여행금지국 지정 등 리비아 치안악화로 우리 코치가 철수하면서 협력관계가 단절됐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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