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0일, “사건 용의자 5명이 북한인이라는 어제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의 발표와 여러 정보 및 정황에 비추어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다고 판단,앞으로 북한 정권의 잔학하고 반인륜적인 실체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합당하고 강력한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거듭 강조 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 NSC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공공누리>

황 권한대행은 이날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 지난 13일, 김정남 피살사건 관련, 19일,말레이시아 경찰이 발표한 내용을 포함,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대응 방향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정부는 각 부처간 협업하에 대테러 대책을 면밀히 점검하여 빈틈없는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북 감시태세 강화와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 등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황권한대행은 이어 “ 정부는 또한 북한 정권의 각종 위협에도 한치의 흔들림없이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 자리에는 통일부장관, 국방부장관,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장,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외교안보수석비서관, NSC 사무처장, 외교부1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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