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3일 "구조조정 업종에 대한 고용지원을 강화하고, 저소득층·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원을 확대하는 등 가계소득을 확충해 나가야 하며 내수가 둔화하고 있고 소득여건 악화, 체감물가 상승에 따른 지출 여력 저하 등이 겹치면서 내수가 더욱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황권한대행은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수 위축 흐름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즉각적인 내수개선 효과를 나타내려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과감한 내수진작 정책을 적극 발굴해 신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이와더불어 “"20조 원 이상의 재정보강, 재정 조기 집행 등 재정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내수 활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구조개혁, 신성장 동력 육성 등 구조적 대응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며 "소비개선은 내수 위축 흐름 차단의 핵심 과제이며 서민 생활, 자영업자 등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와 직결되고 일자리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와함께 "지출 여력이 있는 경제주체들이 실제 소비에 나설 수 있도록 소비계기를 만드는 것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주기 바란다"면서 "주거비·의료비 등 가계생계비를 경감하고 금리상승 등에 따른 자영업자·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황권한대행은 또한 "건전한 소비촉진의 계기를 마련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노력도 필여하며 내수의 또 다른 축인 투자를 촉진하고 수출 회복 기조를 조기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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