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는 것은 그 만큼 탁월한 행정능력이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전주시민의 삶의 질이 급속도로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는 게 행정자치부의 진단이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시가 ‘사람, 생태, 문화’를 민선6기의 핵심가치로 추진한 핵심시책들이 시민들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결과물이다. 정부의 지자체 생산성 평가에서 시는 지난 2014년 전국 173개 지자체 중 129위로 중하위권에 그쳤다.

대표적으로, 문화와 복지 분야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았다. 문화기반시설 연간 이용 평가에서 S등급을 받았고, 이를 뒷받침할 시설에 대해서도 A 점수를 받았다. 의료기관 병상 수와 사회복지지설 수 등 보건복지시설 확충 수준과 보육시설 이용 수준도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경제지표 분야가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재정 건전성을 측정하는 통합재정수지비율에 대한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1인당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의 경우 A등급을 기록했다. 또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의 경우 전국 최초로 ‘국’ 단위 행정조직인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신설하고 중간지원조직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 등 전국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나아가, 주민 생활환경과 직결된 도시경쟁력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안전지수와 최저주거기준 준수율이 각각 A등급을 기록했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평생교육시설 이용 수준에 대한 평가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표는 주민들의 행복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주 시민들은 타 도시 보다 스트레스가 적고, 우울감이 낮게 측정되는 등 지역주민 행복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김승수 전주시장은 “앞으로도 민선 6기 전주시가 지향하는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목표로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왕순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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