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위 주차차량으로 걷기 불편했던 전주시 금암2동 조경단로가 주차하기 편하고 걷기 좋은 길로 탈바꿈된다고 밝혔다.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박선이)는 내년 3월까지 총 1억 7000만원을 투입해 옛 KBS사거리에서 사대부고 사거리까지 조경단로 769m 구간에 대한 인도 정비공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구간은 폭 4.5~5m의 보도 중 2m가 주차공간이 부족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을 위해 인도 위 주차가 가능한 개구리주차장으로 활용되는 곳으로, 구는 차량주차로 훼손된 보도블럭을 다시 포장하고 차도 아스콘 포장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인도 위 주차 차량이 보행로를 침범하는 것을 예방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구간과 보행로를 구분하는 경계석도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경계석이 설치되면, 주차공간과 보행공간이 구분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 인도 시설물 훼손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덕진구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민들을 위한 개구리주차장은 유지하되, 보도와는 주차공간 사이에 경계석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걷기 좋은 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왕순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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