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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강장관... 에티오피아 진출 우리 기업대표, 청년, 공공기관장들과 아프리카와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 논의
이정복 기자 | 승인 2019.07.12 14:24|(1호)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중인 강경화 장관은 순방 둘째 날인 11일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진출 한국기업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한-에티오피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기업인 조찬 간담회.

 

우리 기업들은 강 장관에게 에티오피아 외환부족에 따른 신용장(L/C) 개설 지연, 인프라 부족, 높은 물류비용, 한국인 직원 비자발급 지연 등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하여 △양국간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및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 검토 등을 요청했다.

 

우리 기업인들은 인구 1억 5백만명의 에티오피아가 풍부한 노동력, 거대한 소비시장, 미국의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에 따른 무관세 혜택 등 우리 중소기업에게 매력있는 투자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아프리카가 구호 대상 및 위험 투자처로만 인식되고 있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 전환 및 대 아프리카 투자 증진 관련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섬유·의류 산업 등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해외투자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희망했다.

 

강 장관은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작년 출범한 한·아프리카재단이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중소기업 진출 지원 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요청들을 관계부처와 함께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11일 에티오피아 내 정부파견 해외봉사단원 및 국제기구, 재외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인턴들을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갖고, 민간외교관으로서 다양한 재능을 활용하여 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을 격려하였다.

 

참석자들은 에티오피아에서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질의 응답을 통해 강 장관의 국제 무대 경험 등에 관하여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장관은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의 아프리카 활동 경험이 개인적으로, 또 국가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큰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하고, 우리 청년들이 보람찬 경험을 마치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외교부 및 관계 정부기관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강 장관은 11일 오후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사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LG-KOICA 희망 직업학교」를 방문하여,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학생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강 장관은 학생들의 졸업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학생들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LG-KOICA 희망 직업학교가 우수한 산업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향후 이러한 우수 개발민관협력사업이 지속 확대되어 에티오피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산업화 정책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특히, 강 장관은 동 학교가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특별전형 입학기회를 제공하고,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창업 지원센터와 에티오피아 최초의 여성 야구단을 운영하는 등 혁신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강 장관은 이어서 5개 정부기관* 에티오피아 사무소장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대사관을 중심으로 각 정부기관 간 협업 체제(Team Korea)를 강화하여 한-에티오피아 간 현장 중심의 경제·개발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위하여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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