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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아영화펀드(ACF) 선정작 17편 발표...아시아 9편 한국 8편
김은영 기자 | 승인 2019.08.01 10:06|(1호)

아시아의 신인 감독과 참신한 신작을 발굴하여 아시아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에 앞장서 온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이하 ACF)가 2019년 선정작 17편을 발표했다. ACF는 장편독립 극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장편독립 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장편독립 다큐멘터리 AND펀드 3개 부문에 걸쳐, 총 368편의 프로젝트 가운데 올해의 지원작을 선정했다.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개발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펀드는 올해 아시아 프로젝트 3편을 선정했다.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 신인 감독들이 선정됐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이하 AFA) 졸업생들의 프로젝트들이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모두 주제 면에서 사회를 향한 고발과 비판을 담고 있으며, 감독의 창의적인 시선이 돋보인다.

영화 <남겨진 신발>은 올림픽 개최라는 국가적 행사의 소용돌이 속에 던져진 엄마와 딸의 관계를 다루며, 세계의 부조리를 드러내는 날카로운 관찰력을 엿볼 수 있다. 가부장제와 타락한 정치의 세계 속에서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으려는 주인공의 여정을 다룬 <연기자들>은 스릴러 장르를 차용하면서도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서사를 구성했으며, 네팔 외딴 마을의 한 중학생이 입학시험 원서에 필요한 흑백 여권 사진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과정을 그린 <흑백사진>은 완성도 높은 기획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다.

올해 후반작업지원펀드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는 총 4편이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히말라야의 산자락에 위치한 리조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드라마 <너바나 인>은 2018년도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에서 <호텔 너바나>로 소개되었으며, 일본의 지방도시 ‘오이소’를 배경으로 일본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이야기하는 <오이소의 살인자들>은 실험적인 편집과 사운드를 통해 주제를 강화하려는 감독의 시도가 돋보인다.

한국 프로젝트에는 <비밀의 정원>과 <이사>가 선정됐다. <비밀의 정원>은 10년 전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였던 주인공이 범인의 검거 소식을 듣고 비밀로 묻어 뒀던 과거의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을 다룬다. 또 다른 선정작 <이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이자 가족이 머무는 집에 대한 이야기로, 관찰자처럼 존재했던 주인공이 상실을 딛고 발돋움하게 되는 여정을 섬세한 연출력으로 담아냈다.

후반작업지원펀드는 한국의 우수한 후반 작업 시설을 통해 DI(Digital Intermediate), 사운드 믹싱, 영문자막 스포팅 및 DCP(Digital Cinema Package) 작업을 현물로 지원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작년에 이어 영화진흥위원회, 씨제이파워캐스트㈜, ㈜이에스에이 투엘, ㈜웨이브랩 에스티디, 플러스게인, 플루토사운드그룹, 그리고 꿈틀과 함께 후반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올해는 알고리즘 미디어랩, 주식회사 아이유노글로벌, C-47 포스트스튜디오 주식회사, 두럭이 새롭게 후반작업을 지원한다.

ACF는 이번 후반작업 지원 확대를 통해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고, 아시아 기술분야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극장 개봉이 목표인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제작을 지원하는 다큐멘터리 AND펀드는 올해 총 10편을 선정했다.

한국 프로젝트의 경우, 올해 접수된 편수는 예년에 비해 2배로 늘어났으며 다양한 소재를 제각기 고유한 영화적 스타일로 담아낸 작품들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최근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여성주의, 성정체성, 젠더 이슈 등을 다룬 영화들과 여성 감독들의 부상이 눈에 띄는 한 해였다.

올해 한국 독립영화 지원을 목적으로 한국방송공사(이하 KBS)와 함께 AND펀드에 추가 신설한 ‘KBS 독립영화 지원펀드’에는 양주연 감독의 <양양>과 박혁지 감독의 <행복의 속도>가 선정됐다. 각 선정작은 제작비 일부와 배급시 일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아시아 선정작 4편은 감독의 시선이 뚜렷하고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선정됐다. 성평등, 전쟁, 실업, 빈곤, 산업재해 등 여러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놓인 이들의 삶을 아시아만의 독특한 문화와 풍경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진정성 있는 주제의식이 돋보인다.

김은영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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