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2차관은 11일 코스타리카를 방문하여 ▴마르빈 로드리게스 코르데로부통령 예방, ▴로레나 아길라르 레벨로 외교차관 면담, ▴프란시스코 로하스 아라베나 유엔평화대학총장 면담, ▴재코스타리카 한인‧기업인 초청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졌다고 외교부는 13일 밝혔다.

마르빈 로드리게스 코르데로(Marvin Rodríguez Cordero) 부통령 예방

이 차관은 로드리게스 제2부통령 예방과 아길라르 차관 면담에서 ▴한-코스타리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우리의「산호세 광역도시철도사업」참여, ▴국제무대 및 기후변화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지난 1일 한-코스타리카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코스타리카측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커피 생산·수출이 증대되면 자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고, 한국 소비자들이 코스타리카 커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차관은 우리의 철도건설 기술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우리의산호세 광역도시철도사업 참여에 대한 코스타리카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 차관은 재코스타리카 한인‧기업인 간담회에서 ▴한인회 및 한글학교 운영현황, ▴한인 진출기업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가능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이 차관의 코스타리카 방문은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더불어, 기후변화 등 다자외교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촉진 방안을 모색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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