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은 모든 음식을 한 상에 차려내어 약간은 번거로웠던 우리네 상차림을 보완한 것으로 서양의 정찬과 비슷하다. 반찬 및 요리 하나하나 격식을 갖추어 차려내어 다양한 요리들을 하나하나 여유 있게 맛보며 음식을 음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일까? 우리의 입맛을 책임져 온 전통 음식인 한식에 품격을 조금 더 담아 선보이는 한정식이 예를 갖추는 자리나 각종 모임에서 각광받고 있다. 상견례, 돌잔치, 칠순, 회갑, 팔순, 고희연 등 가족모임은 물론 외국인접대, 바이어접대, 송년회, 일본인관광, 회식, 카페동호회모임을 위한 장소로 한정식전문점을 찾는 이유다.
 

▲ 산내리한정식     © 최창남

서울 대표 한정식집 중 한 곳인  ‘산내리한정식(http://www.hanbob.com)’에도 한정식의 매력에 푹 빠진 고객들로 예약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산내리한정식은 별정식, 특정식, 산내리정식, 특산내리정식 등 신선한 재료를 엄선해 만든 30~40 여 가지의 요리들로 구성된 한정식코스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각 요리들의 맛은 서울국제요리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현섭 조리실장의 몫이다.
 
계절죽, 활어회, 불고기, 닭냉채, 전유화, 계절탕, 바다장어, 홍어찜, 돼지보쌈, 낙지볶음, 진지와 누룽지 등은 기본이요, 바다장어, 로스편채, 훈제오리, 대하찜, 홍어삼합, 건칠절, 전복구이 등 다른 한정식집에서 찾아보기 힘든 한식요리까지 맛볼 수 있다.
 
상견례 인기 요리는 점심코스 별정식(28,000원)과 저녁코스 특정식(40,000원). 회갑연의 경우엔 어른들의 입맛을 돋우는 요리들로 구성된 산내리정식을, 돌잔치에는 아이들과 젊은 부모들을 위해 깔끔하고 심플한 특정식을 선호한다. 아울러 각종 모임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연회실을 갖추고 있어 독립공간에서의 모임도 가능하다.
 

▲ 산내리한정식     © 최창남

산내리한정식이 주목 받는 이유는 맛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도 한 몫을 한다. 이 곳은 을사조약을 끝까지 반대했던 한규설 대감이 살았던 100년이 넘은 한옥집으로 내부에 들어서면 30년 전통과 이곳 저곳에 배인 우리나라 역사의 향기가 넘쳐난다.
 
또 볼거리 많은 인사동, 삼청동을 비롯해 경복궁, 운현궁, 창덕궁, 북촌한옥마을과도 가까우며, 지하철 안국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다 자가용운전자들의 고민인 주차문제도 걱정 없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고객들이 예약하고 올 정도다. 가족 나들이 코스, 연인들 데이트코스, 외국인들의 관광 코스로도 제격이다. (예약상담 문의: 02-747-9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