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청명과 한식(4월 4일~5일) 기간 총 323건의 화재가 발생해서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화재발생건수는 10%(36건), 인명피해는 44%(11명)가 감소했다.

다만, 임야화재는 39건으로 전년보다 11%(4건) 증가하였나 큰불은 없었고, 지난해 임야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명이 있었으나 올해는 1명만 부상을 입었다.

주요 임야화재 사례를 보면 5일 오후 6시 40분경 경북 영양군 석보면 인근에 산불이 발생해 헬기 1대와 소방차량 45대가 출동해서 임야 0.1ha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되었다.

전날인 4일 오후 3시경 경기 의왕시 오전동 인근 야산에서도 불이나 헬기 4대와 소방차량 14대가 출동해서 임야 1.32ha를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되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규모 임야화재가 연달아 발생했지만 초기진화와 뒷불 감시로 크게 확대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하고 지난해 4월 강원도 일대에 대형산불이 발생한 시기인 만큼 앞으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지난 3일 18시부터 6일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면서 주요등산로 및 공원묘지 등 444개소에 소방차량 468대와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2,389명을 전진배치해 산불에 대비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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