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이어폰/헤드폰과 오디오를 전문으로 수입하는 ㈜소리샵이 지난 29일 ‘비전 이어스(Vision Ears)’의 새로운 유니버셜 이어폰 ‘EVE20’을 출시했다. 비전이어스는 독일의 커스텀 IEM(In-Ear Monitor) 전문 브랜드로, 무대 모니터링과 스튜디오 레퍼런스 장비 그리고 음악 감상을 위한 인이어 모니터를 맞춤으로 수제작하고 있다.

EVE20은 ‘Exclusive Vision Ears 2020’의 약자로 비전 이어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2020년 한정판모델이다. 주로 커스텀 이어폰을 생산해왔던 비전 이어스는 매년 다른 컨셉과 사운드 튜닝의 한정판 유니버셜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EVE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비전 이어스 IEM의 유니버셜 모델을 기다렸던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EVE20은 저음 담당 드라이버 2개, 중음 담당 드라이버 2개 그리고 고음 담당 드라이버 2개 총 6개의 밸런스드 아마츄어 드라이버(Balanced Armature Driver)로 구성되어 있다. 이로써 깊고 탄탄한 저음과 자연스러운 질감의 중음, 선명하고 돋보이는 고음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조화로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VE6와 동일한 6개의 드라이버로 구성되어 있지만 새로운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VE6보다 VE8에 가까운 중립적인 사운드 시그니처를 지니고 있다.

비전이어스 관계자는 “앞으로 이어질 EVE 시리즈의 드라이버 개수와 가격 등을 미리 정해놓지 않고 연구, 개발할 계획” 이라며 “기존의 틀을 깨고 예상을 뛰어넘는 사운드를 선보이고자 끊임없는 도전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비전 이어스는 EVE20 런칭과 함께 엘리시움(ELYSIUM) 모델의 유니버셜 모델도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구조가 적용된 엘리시움은 독점 기술인 고정밀 어쿠스틱 레벨링 챔버(High Precision Acoustic Levelling Chamber)를 통해 최상의 정확성을 전달하며, 넓은 공간감과 균형잡힌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EVE20의 소비자 가격은 201만원, 엘리시움 유니버셜 버전은 388만원이며 소리샵은 제품 런칭을 기념해 5월 29일(금)부터 6월 7일(일)까지 구매 고객 대상으로 두 제품 모두 10% 런칭 할인을 진행한다. 제품 관련 문의는 공식 수입원인 소리샵을 통해 진행되며 구매 및 청음은 서울 청담에 위치한 프리미엄 청음샵 셰에라자드에서 가능하다.

최영진 기자  yj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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