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0)’의 후폭풍이 매섭다. 다양한 모바일 OS 업데이트 의미가 모든 애플 디바이스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바로 애플 잔치의 하이라이트로 등장한 ‘애플 실리콘’ 때문이다.

애플 실리콘의 등장은 전력 효율 개선뿐만 아니라 애플 제품 간의 호환성·통합성 강화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아이폰의 앱을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번 변화가 단순히 애플 생태계 내에서의 변화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애플 플랫폼의 통합이 이루어지면 함께 활용되는 주변기기들도 발맞춰 발전하기 마련이다. 소비자들도 이번 발표 이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호환성이 뛰어난 IT액세서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로지텍 ‘K580’은 키보드답게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한다. 윈도우,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맥 OS, 아이패드OS, iOS와 호환된다. 유니파잉 수신기는 물론 블루투스를 통해 기기와 쉽게 페어링 할 수 있기 때문에 포트가 부족한 애플 기기와 잘 맞는다. 최대 2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로지텍 이지스위치 버튼 하나로 사용 중인 기기를 즉각적으로 다른 기기로 전환할 수 있어 애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편리하다.

숫자 패드 및 맥OS도 호환하는 바로가기 키를 갖춘 콤팩트 사이즈 레이아웃을 적용해 공간 효율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키보드 상단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꽂아 사용할 수 있으며 최적화된 각도와 기울기로 더욱 편안한 멀티태스킹을 즐길 수 있다.

벨킨의 ‘썬더볼트3 독 프로’는 최신 인텔 칩셋 및 컨트롤러를 탑재해 맥 OS, 아이패드 OS, 윈도우 등 호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썬더볼트3 독 프로’는 맥북은 물론 신형 아이패드, 스마트폰 등 썬더볼트3 및 다양한 USB-C 호스트 기기와 호환해 편의성도 높다. 또한 170W 전원 공급 장치를 통해 연결된 노트북에 최대 85W의 전원을 제공해 별도의 전원 케이블 없이도 사용 중인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

연결 포트도 대폭 확장됐다. USB-A 3.0 포트 4개, USB-A 3.1 포트, USB-C 3.1 포트 및 2개의 USB-C 썬더볼트3 포트 등이 탑재됐으며 SD카드, 디스플레이 포트, Gb 이더넷 등 각종 장치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최문규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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