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연어축제 홍보를 위해 남대천 연어를 서울 청계천에 방류하는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양양군에 따르면 오는 10월 중순 남대천 둔치에 개최될 제14회 연어축제 홍보를 위해 10월 5일부터 열흘간 남대천에서 포획한 어미연어 1천여 마리를 서울 청계천에 방류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양군은 다음 달 말까지 서울시와 업무협의를 거쳐 청계천의 수질과 서식환경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방류기간 현장에는 연어전문가가 상주하는 안내부스를 개설하고 회귀 과정과 인공부화, 치어방류 등 연어의 모든 것에 대한 홍보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양양군은 "축제 홍보는 물론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연어를 방류했을 때 환경에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를 무시한 이벤트가 돼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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