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마지막 휴일인 31일 강원 대부분 지역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도내 겨울 축제장과 스키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행락객으로 종일 북적거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도내 9개 스키장에는 4만7천여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찾아 은빛 설원을 누볐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 8천200여명이 입장한 것을 비롯해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8천여명, 평창 용평스키장에 6천500여명이 몰렸다.

또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와 횡성 성우리조트에 각 5천500여명, 태백 오투리조트 5천100여명, 원주 오크벨리 스키장 4천500명이 찾아와 막바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에도 각 6천여명과 3천여명이 입장해 포근한 날씨 속에 겨울산행에 만끽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눈과 얼음을 주제로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 겨울축제장에도 도심을 탈출한 행락객이 대거 몰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8일 은빛 빙어를 주제로 개막한 인제 빙어축제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행락객이 얼음벌판에 위에 빼곡히 들어차 얼음 구멍 사이로 빙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을 체험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화천 산천어 축제장과 태백산 눈축제장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얼음낚시 및 눈사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해 막바지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오후 들어 스키장과 겨울 축제장을 찾았던 행락객이 귀가를 서두르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둔내터널 2㎞ 구간을 비롯해 둔내~횡성휴게소 11㎞와 문막~강천터널 부근 9㎞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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