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 2020 도쿄 패럴림픽(21.8.24~9.5)을 계기로 선수들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하며, 8월31일  나이지리아 패럴림픽위원회(Nigeria Paralympics committee) 위원 및 역대 패럴림픽 참가 선수 등을 문화원으로 초청하여 한국영화 상영, 태권도 시범 관람, 한국 전통놀이(투호) 등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前 나이지리아 패럴림픽 위원장이자 패럴림픽 역도 3회 금메달리스트 먼데이 에모과베(Mr. Monday Emoghavwe), 패럴림픽 위원 크리스찬 아고아우이케(Mr. Christian Agoawuike), 2000 시드니 패럴림픽(Sydney 2000 Paralympics) 역도 종목 출전 선수 펩수지 오비 알루코(Ms. Pepsuzzi Obi Aluko)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Rio 2016 Paralympics) 역도 종목에 출전했던 압둘라지즈 이브라힘(Mr. Abdulazeez Ibrahim) 선수를 비롯해 일반 장애인 운동선수 등 총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문화원에서 준비한 영화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스포츠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으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탄생되고 투혼을 쏟아 도약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으로서 나이지리아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패럴림픽 선수들에게 용기와 응원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정했다. 
 
영화 상영회 직후,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문화원 태권도 코치의 태권도 시범과 장애인들이 우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호신술 동작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한국전통놀이 투호던지기 체험을 했다. 패럴림픽 챔피언을 필두로 2개 조로 나뉘어 건전한 경쟁을 펼쳤으며 매순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참가자들의 집념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행사를 마쳤다. 

이진수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역경을 딛고 건강한 정신으로 도전하는 패럴림픽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고, 특히 이번 도쿄 패럴림픽 여자 역도 종목에서 나이지리아에 첫 메달을 안겨준 라티팻 티자니(Latifat Tijani)의 승전을 축하함으로써 한-나 스포츠 유대강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였다”며, “특히, 이번 문화원 초청행사를 통해 장애·비장애인 구분 없이 주재국 국민 모두에게 동등한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문화원이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준 것은 적지 않은 성과였다.”고 밝혔다.

김은영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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