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1년에 1억 이상을 번 20대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0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는 22살의 대학생 나탈리 트란은 '유튜브 여왕'으로 불린다.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하고 있는 그녀는 유튜브를 통해 짧은 동영상을 올리는 비디오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지난 1년 동안 동영상을 통해 번 돈이 10만달러가 넘는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베트남계 호주인인 나탈리는 음식, 건강, 통화 예절 등 일상적인 내용의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인터넷에 게재하는데, 그녀의 동영상이 1억3,9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광고 수익의 절반을 동영상 게시자에게 주는 구글의 정책에 따라 받은 돈이 총 1,001,000달러에 달한다는 것.

그녀가 직접 제작하는 동영상은 코믹하면서도 날카로운 비평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는 점원으로부터 신용 카드가 사용 정지되었다는 말을 당황하는 여성, 맞는 옷이 없어 옷가게에서 민망해지는 여성 이 등장한다. 또 가짜 식스팩을 매직으로 그리는 법을 알려주면서, 복근 만들기와 다이어트 열풍을 풍자한다. 착 달라붙어 앉아 주위 사람들에 무신경한 뜨거운 커플도 조롱의 대상이다.

한편 동영상을 통해 1억 이상을 버는 비디오 블로거는 10명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최고 수익자는 쉐인 도슨이라는 이름의 청년으로 그는 1년에 315,000달러(약 3억5000만원)을 벌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1억 연봉'에 오른 22살 여성)

자유방송  shs051@korea.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