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견미리의 전남편 배우 임영규가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임영규는 25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7월 방송에서 임영규는 이혼 후 17년간의 충격적인 인생 역경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는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격려와 관심으로 새로운 삶의 의지를 다졌다며 달라진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규는 "찜질방 생활을 청산하고 최근 월세방으로 이사했다"며 "요즘 자다가 일어날 때가 제일 행복하다. 갑자기 찾아온 행복이 어리둥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송 후 시청자들과 팬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너무나 감사하다.

홀아비를 위해서 밑반찬까지 준비해 주신다"고 팬들의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임영규는 "이제는 욕심이 생겼다. 딸들하고 같이 있다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하다"고 가족과의 재회를 꿈꾸며 새 인생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임영규는 지난 7월 6일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한 식당에서 주차관리원으로 일하며 집도 없이 찜질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