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하 문화원)과 마태태권도는 15일 헝가리 호두메줴바샤르헤이(Hódmezővásárhely)시‘제1회 한국 태권도 및 문화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송판에 사인받기 위해 모인 관객들

페케테셔쉬(Fekete Sas) 시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동 행사는 한국 미르메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함께 전통무용, 서예, 한복, K-pop 공연 등 한국 문화 체험행사도 함께 개최되었다. 특히 미르메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은 행사에 참석한 40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으며, 태권도를 배우는 현지 어린이들이 시범단이 격파한 송판에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30년이 넘게 호두메줴바샤르헤이시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마태태권도는 헝가리 태권도 국가대표를 다수 배출한 실력 있는 도장으로, 헝가리 태권도 시범단 운영, 공립학교 태권도 정규 과목 편성 등 태권도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호두메줴바샤르헤이시 ‘제1회 한국 태권도 날’을 기획하고 헝가리 정부의 세체니 기금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태권도와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이 행사에 참석한 졸트 마틴(Zsolt Márton) 헝가리태권도협회 회장은 “호두메줴바샤르헤이 시민들에게 태권도는 외국 스포츠가 아니라 생활속에서 즐기며 참여하는 스포츠가 되었다.”며, “매년 태권도의 날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원장은 "호두메줴바샤르헤이시‘한국 태권도 및 문화의 날’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무척 기쁘고, 더 많은 지역과의 교류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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