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4일부터 16일까지 서울·부산·안동에서 한국과 프랑스 예술가들의 콜라보 공연인 코리안-프렌치 아트 컨넥션(Korean & French ART ConnectionⅠ)이 펼쳐진다.

이번 투어공연은 2015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시작된 프랑스 지중해 도시 몽펠리에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한국복합문화페스티벌 「꼬레디시(Corée d’ici: 여기에 한국이 있다) www.festivalcoreedici.com」에서 첫 회부터 기획·상영된 “한-불 콜라보 프로젝트”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안동까지 이어지는 이번 투어공연에서는 프랑스 예술가인 사운드 디자이너 데이비드 레바시(David Lavaysse), 음악가 세바스티안 데레(Sebastien Daillet), 음향작가 펠릭스 젠솔랜(Félix Gensollen)의 비디오마핑 예술(피에르 새빌라 Pierre Sévila의 작품 대행)과 한국 예술가들의 “So what 5(오방)”, 만화 드로잉 “오딧세이”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목되는 서울공연은 두 곳에서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시민들의 소통공간인 ‘문화역 서울 284 RTO’에서 선보일 공연이다.

7월 6일 김경인 작가의 한지 설치 작품 <겹>전시를 시작으로 무용수이자 안무가이며 꼬레디시 페스티벌 남영호 감독과 프랑스 예술가들의 「Korean & French ART ConnectionⅠ」공연(7.7. 7:30pm)과 올해 11월 프랑스 몽펠리에 코레디시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서예가 김종칠의 퍼포먼스, 그리고 월드 뮤직그룹 두물의 공연(7.8. 7:30pm)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는 서울 국제 댄스페스티벌 인탱크(7.10. 5pm)공연에서 화제의 “So what 5(오방)”를 만날 수 있다.

다음은 부산공연이다. 부산 역시 두 곳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해운대 일원에서 남영호 감독과 신무용단이 프랑스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또 다른 “So what 5(오방)” 공연은 큐무다 콘서트홀(7.12. 7:30pm)과 문화복합공간 아티컬(7.14. 7:30pm)에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우리 한국인들이 홀로 혹은 가족, 지인과 함께 해운대에서 펼쳐질 품격있는 한·불 콜라보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감추지 않고 있다.

마지막 투어공연은 역사와 전통의 도시 안동이다. 한국본부 총괄역인 최재현 본부장은 “ 서울에 문화역 서울284가 있다면 안동에는 문화플랫폼 모디684가 있다. 만화작가 백영욱과 프랑스 예술가들의 ‘만화 오딧세이 라이브 드로잉쇼’로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전통의 도시에서 초현대 예술의 극치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번 코리안-프렌치 아트 컨넥션 한국 투어공연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2025년 한·불수교 140주년에 보다 발전된 양국의 문화 교류를 꿈꾸고 있다.

행사는 꼬레디시 한국본부에서 주관하며, 프랑스 Occitanie en Scène, 국립국악원,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인탱크, 부산문화재단, 신무용단, 쿠무다 명상문화센터, 안동 한국정신문화재단에서 함께 한다. 

김은영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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