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은 24일, 방한 중인 마이클 롯지(Michael W. Lodge) 국제해저기구(ISA)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심해저 광물자원 상업생산 관리를 위한 국제규범 제정 경과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25일 밝혔다.

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은 24일, 방한 중인 마이클 롯지(Michael W. Lodge) 국제해저기구(ISA)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심해저 광물자원 상업생산 관리를 위한 국제규범 제정 경과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25일 밝혔다.

롯지 사무총장은" 그간 우리나라가 ISA에 기여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심해저 광물자원 상업생산과 관련한 국제규범은 여러 이해관계 그룹들간 타협을 통해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우리나라도 계속 적극적으로 협상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롯지 사무총장은 "특히 상업생산 관련 국제규범 제정은 심해저 광물자원 이용의 다음 단계로 발전해 가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조정관과 롯지 사무총장은 "태평양도서국들의 인적,물적 인프라 상황, 우리의 개발경험 및 능력에 비추어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개도국들을 지원하는 데 있어, 우리나라와 ISA간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평가하면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롯지 사무총장은 우리나라가 ISA 이사국으로서 그간 활발한 활동을 해 온 데 사의를 표하는 한편, "ISA가 당면한 여러 과제들에 대응함에 있어서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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