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17일,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다시 힘차게!’를 주제로‘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 설치 근거를 담은「소방법」이 제정된 날인 1958년‘3월 11일’과 소방의‘119’를 조합한 3월 19일이며, 올해부터 공식 기념일로 달력에 표기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및 소방산하기관·단체, 전국 시·도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연합회장 인사말, 유공자 포상, 윤석열 대통령 영상축사,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기념사, 응원 영상 상영, 주제공연 및 비전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 받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소방서 대신여성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10명의 의용소방대원과 충남 당진소방서 당진남성의용소방대(단체표창)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의용소방대원의 헌신과 의용‧봉공정신을 높이 기리는 한편,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의 안전과 건승을 당부하고 의용소방대의 활동 기반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진 국민 축하 영상에서는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그리고 의용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은 국민의 응원 및 감사 메시지 영상이 상영되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기념사에서“생업을 뒤로 하고 오로지 명예와 사명만으로 재난 현장으로 달려와 주신 모든 의용소방대원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면서“의용소방대원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지원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화재피해주민 지원금 3천1백90만원을 한국화재감식학회 문정식 부회장에게 전달하고“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통해 변함없는 국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 7일 서울 KBS홀에서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한 전국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 등 800명의 소방 가족을 초청하여「의용소방대의 날」기념 감사음악회(KBS열린음악회)를 개최하였으며, 오는 3월 19일(일) 오후 6시 KBS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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