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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한국문화원 2023 한국 젊은 작가전 《꿈에(Dreamy)》전시 개최박광수, 송수민, 유예림 회화 작가 3인 참여
김은영 기자 | 승인 2023.05.25 10:03|(1호)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 이하 문화원)은 25일부터 부터 7월 22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2023 한국 젊은 작가전: 꿈에(Dreamy)》를 개최한다.

 

문화원에서 개최하는 󰡔한국 젊은 작가전󰡕 시리즈는 한국의 유망 젊은 작가를 세계 미술시장의 거점인 홍콩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2023년 전시에는 한국 현대 회화를 이끄는 박광수, 송수민, 유예림 작가 3인이 선정되어 꿈과 잠재력을 주제로 주요 작품들을 선보인다. 각 작가들의 테크닉과 표현 방법,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는 상이하지만, 그들의 작품에는 ‘모호함에서 비롯되는 가능성’이라는 공통 키워드가 존재한다.

박광수, 안개의 정원, 162x13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5

 

박광수의 작품에서는 점과 선으로부터 비롯된 회화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작가는 회화를 “선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역할을 바꿔가며 이 세계를 확장해 나간다”고 표현한다. 그에게 점과 선은 무한한 가능성이다. 전통적 회화에서 점과 선은 형상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보조 수단인 반면, 박광수의 회화에서는 점과 선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부각된다. 2015년 초기 작품들의 경우는 색조차 부재하고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형상과 배경의 집합이다. 이렇게 생동하는 선들은 어떠한 형상(figure)으로도, 배경으로도 변형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그의 2022년 신작들을 보면 가느다랗던 그의 선은 붓질(brushstroke)이 되고, 이 붓질은 색면과 형상이 되었다.

송수민, Smoke Wall, 182x182c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송수민의 회화는 이미지가 갖는 해석의 다양성으로 접근할 수 있다. 화폭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풍경화 속 예쁜 꽃, 불꽃과 구름은 멀리서 보았을 때 ‘한 폭의 그림’과 같지만 자세히 보면 모호한 이미지들의 중첩은 다각도로 해석의 가능성을 남긴다. 활짝 피어 있는 꽃과 불에 탄 산의 모습의 공존, 구름, 연기, 꽃잎, 혹은 추상의 형상 중 어떤 것으로도 설명 가능한 풍경화 속 하늘 배경, 만개한 꽃과 불꽃 사이에 동존(同存)하는 동질감과 이질감에서 관객들은 언캐니(uncanny: 낯익은 두려움)를 느낀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해석의 여지를 남기며 상상을 펼칠 수 있는 날개가 된다. 작가가 시도한 동그란 원형 캔버스 역시 사각의 형식을 탈피하여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무한한 상상력을 돕는다.

유예림, Fragrance of You, 193.9x224.2cm, 판넬에 유화, 2021

유예림의 회화는 그림 속 내러티브가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회화에 이국적인 인물들과 배경을 그린 이유로 ‘(이러한 낯선 인물과 장소가) 규정할 수 없고 계산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정 짓지 못하는 무한한 시간을 가능케’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작가는 회화와 제목 두 가지 소통방식을 통해 적극적이면서도 불친절한 내러티브 구조를 주도한다. 회화와 제목 모두 추상적인 데 없이 아주 명확한 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관객들에게는 생각할 것 투성이다. 해석의 여지는 추상회화와는 결이 다른 방향으로 관객들에게 상상의 여지와 열린 가능성을 준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전시의 ‘가능성’이라는 키워드는 자연스럽게 문화원에서 6회째 지속해오고 있는 󰡔한국 젊은 작가전󰡕의 큰 목표와도 부합한다. 한국 유망 작가를 조명하는 ‘젊은 작가전’에서 ‘젊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나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을 의미한다. 동 시리즈는 작가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하여 그들의 작품을 더 폭넓은 관객층에 선보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 작가의 작품은 팬데믹 이후 문화원에서 선보이는 첫 󰡔한국 젊은 작가전󰡕에 누구보다 적합한 회화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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