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육부와 법학교육위원회 등에 따르면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을 전국 5개 권역(강원포함 서울권역 24개 대학, 지방권역 17개 대학) 41개 대학 가운데 모두 25개 대학을 선정키로 잠정 결정하고 최종 선정 대학과 개별 정원을 오는 3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관심이 모아졌던 서울권역과 4개 지방권역 사이의 정원 배분 비율이 당초 52%(1,040명)대 48%(960명)에서 57%(1,140명)대 43%(860명)로 서울권역 비중을 5% 포인트 늘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내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강원대가 포함된 서울권역은 경기와 인천 등을 포함해 15개 대학, 나머지 4개 지방권역은 10개 대학이 각각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권역 정원배분이 당초보다 5% 늘어남에 따라 이 그룹에 속한 유일한 지방대인 강원대 유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로스쿨 예비인가를 위한 대학 순위는 현지 조사위원들이 심사 항목마다 적어낸 점수중 최고, 최저 점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점수의 평균점에 근거해 매겨진다.

로스쿨 심사 기준은 교육목표(40점), 입학전형(60점), 교육과정(345점), 교원(195점), 학생(125점), 교육시설(102점), 재정(55점), 관련학위 과정(30점), 대학경쟁력 및 사회적 책무성(48점) 등 9개 영역의 66개 항목, 132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법을 특성화로 내 건 강원대는 지난 11일 41개 대학 가운데 마지막으로 현지실사를 받았으며 입학정원은 80명 신청했다.

로스쿨 관계자들은 강원대가 21세기 국가간 최대분쟁으로 예상되는 환경문제를 특성화전략으로 내건데다 농산어촌에 대한 법률 서비스 정책 등을 고려할때 유치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윤용규 강원대법대학장은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현지조사단들의 실사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31일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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