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클래식 거장들과 국내 젊은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16일의 클래식 여행이 오는 5월 15일부터 시작된다.

▲ 2011 서울국제음악제 기자간담회가 23일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서울국제음악제(예술감독 김민)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윤선 국회의원)는 세계 무대에서 이미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환상적인 무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2011 서울국제음악제’를 마련했다.

조윤선 조직위원장은 “올해 서울국제음악제의 모토이자 지향점을 세 가지로 정했다”며 “국내 젊은 음악가들과 해외 거장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기회, 단기간이지만 좋은 음악을 들을 기회, 수교 기념국과의 국제적인 문화교류 및 친선도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아시아 한중일 삼국간의 음악 교류의 장을 마련해 세계적인 음악 문화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에 시작된 서울국제음악제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해 과거보다는 알차고 세밀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음악제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잘 알려진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 등 해외 음악계 거장들과 모스코비아 챔버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합주가 어우러진다.

특히 한국 출신 줄리어드 1호 교수로 재직하게 될 피아니스트 강충모 교수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9번>과 올해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초청된 호주 음악가들이 마르티누의 <3중 협주곡> 무대를 선보인다.

▲조윤선 국회의원 겸 서울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왼쪽)과 김민 서울국제음악제 예술감독(오른쪽)

김민 예술감독은 “국제음악제는 적어도 5~10년 정도는 치러야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진다”며 “이제 4회를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좋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국제음악제는 기간 중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과 금호아트홀에서 각각 펼쳐지며, 할인된 가격으로 5월 30일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국제음악제 홈페이지(www.esimf.com)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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