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진 엄기영 한나라당 강원지사 예비후보는 25일 자신의 출생지 논란과 관련, "출생지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월학리 33번지가 맞다"고 해명했다.

엄 후보측 경선대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엄 후보의 출생지역이 여러 곳으로 나타난 것은 엄 후보가 영림서 직원(산지기)의 아들이었기에 아버지를 따라 강원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엄 후보측은 "강원 홍천에 거주하다 6·25 전쟁 피난길에 나선 엄 후보의 어머니가 충북 충주에서 엄 후보를 낳았고 곧 강원 인제로 돌아와 출생신고를 했다"며 "강릉, 삼척, 울진, 평창 등으로 이사를 다니다 평창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이후 춘천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인터넷에서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 기재된 엄 후보의 출생지가 강원 평창, 인제, 춘천, 충북 충주 등으로 각각 다르게 검색되면서 진위 논란이 일었다. 현재는 모두 강원 인제로 출생지 정보가 수정된 상태다.

강원/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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