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오는 6월 1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깜짝 발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오후 12시 서울 양천구 목동 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중국전 당시 김귀현의 깜짝 발탁처럼 1~2명의 선수들을 추가로 발탁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누구를 주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선수다.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5월 중 두 차례 예정된 훈련에 대학 선수와 프로무대에서 뛰고 있는 2군 선수 위주로 부르겠다고 했다. 특히 대학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명보 감독은 "프로에 소속된 선수들은 구단과의 관계도 있고 이래저래 복잡하다. 대학 선수들이 이번 5월 훈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 훈련에서 재능 있는 선수를 한 두 명 봤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런던 올림픽 예선 기간 동안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니 선수층을 두텁게 쌓을 필요가 있다"며 대학 선수들의 기량을 계속 점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은 이라크전을 대비해 조광래 A대표팀 감독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선수 차출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선수 차출에 대해 조광래 감독과 이야기를 하겠다. 당장 6월에 차출될 선수에 관해서는 A대표팀과 협의가 필요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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