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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 연일..파격행보"
강원/정환우 기자 | 승인 2011.05.04 22:01|(19호)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취임 이후 연일 '파격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골프장건설반대 주민들의 단식농성장 을 찾은 최문순 강원지사
3일 최 지사측은 자치단체장 취임 직후 교체가 일상적이었던 도정구호 간판과 도정운영방침 액자를 전임 지사가 정한 그대로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이광재 전 지사의 '행복한 강원도' 구호와 일자리창출, 복지 분야에 무게를 둔 도정방침이 최 지사의 후보시절 공약이었던 '소득 2배, 행복 2배'구호와 큰 차이가 없다는게 이유다.

하지만 속내는 도정구호 등의 교체로 소요되는 비용이 30억원대로 추산됨에 따라 이 비용을 아껴 복지분야 예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원도관계자는 "적은 예산이라도 아껴써야 하는 상황에서 형식적인 분야의 예산을 줄여 시급한 곳에 투자하자는게 신임지사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강원도청 옆에 위치한 1천 643제곱미터 부지, 414.79제곱미터 면적의 강원지사 관사도 운영 10여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분위기다.

지난달 28일 취임식에 앞서 관사개방 의지를 전한 최 지사는 최근 강원도지사 관사를 소규모 아파트로 옮기고 현 관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태로 변모시킬 계획을 다듬고 있다.

활용도를 고려할 때 도민들이나 강원도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관사자체를 휴식공간과 강원도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강원지사 관사는 지난 2000년 11월 구 춘천지방검찰청장 관사를 매입해 보수공사를 거쳐 2001년 1월부터 현재까지 사용돼 왔다.

취임 이후 첫 휴일인 지난 1일부터 동해안과 폐광지역을 찾아 민심탐방에 나섰던 최 지사는 이번 주말에는 철원을 방문해 모내기 등 농촌일솝돕기에 나선 뒤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

이밖에 어버이날인 8일에는 독거노인들을 위문하고 생활여건 개선책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최 지사는 2일에는 골프장 건설 반대를 요구하며 열흘 넘게 강원도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오던 주민 대표들에게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약속해 단식농성 중단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 지사측은 "그동안 정치행보에 있어서도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스타일이었다"며 "업무보고 등 기본 절차가 마무리되면 자리에 있는 시간보다 민생현장을 찾는 기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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