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오후 5~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이 유력한 부처는 통일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이며 법무부 장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류우익 주중대사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장관에는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 이병욱 전 환경부 차관이,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최재덕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과 김건호 수자원 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유임설도 제기된다. 4대강사업을 이 대통령의 의지대로 큰 대과없이 추진한 데다, 4대강 지류사업 후속 추진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자 인선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허경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임종룡 기재부 1차관,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제2차관 등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인물이 낙점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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