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서는“5월부터 7월까지 폐형광등 및 폐건전지 집중수거의 달”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읍․면사무소, 완주교육지원청, 유관기관단체 등과 합동추진으로 협력적 네크워크를 구축하여 자원 재활용을 위한 폐형광등 및 폐건전지 수거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군민 1인 3개, 학생 1인 5개, 공직자 1인 10개의 목표를 설정하고 '범 군민 폐형광등 및 폐건전지 집중수거' 운동에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 행사는 폐형광등 분리배출 및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깨끗한 완주(Clean Wanju) 만들기” 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본다.

폐형광등 및 폐건전지는 망간, 아연, 니켈 등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매립하거나 소각할 경우 토양이나 지하수, 대기 등 환경오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하지만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일반쓰레기와 함께 배출되는 등 재활용 비율은 극히 미미한 상태라 자원낭비가 많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수거된 폐건전지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로 보내진 후 자력선별 공정을 거쳐 철스크랩, 아연스크랩, 망간분말 등으로 분류된다.

철과 아연스크랩은 제련소에 판매되며 망간분말은 벽돌공장에 납품돼 세라믹 벽돌의 원료로 사용된다.

환경관리과 이근형과장은 관계자는 “폐건전지의 수거는 환경보호뿐 아니라 전량 수입되는 금속물질을 재활용하면 연간 2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적인 효과가 있다”며 향후 군민들이 폐건전지를 편리하게 분류 배출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유태희 기자  kang746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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