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1시께 고창읍 성두삼거리에서 택시기사 이모 씨(45)가 모는 영업용 택시에서 40대 승객이 흉기를 들이밀며 강도로 돌변, 현금 20만 원과 통장을 빼앗았다.

이 괴한은 이씨의 손을 묶은 채 택시에 태우고 시내를 배회하다 인근 우체국에 들어가 이씨의 통장에서 43만 원을 뽑은 뒤 달아났다.

다행히 이씨는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은 이날 자정께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우성아파트 인근에서 택시에 타 고창장례식장으로 가자고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우체국 현금인출기 CCTV 화면을 확보해 괴한의 신원 확보에 나서는 등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유태희 기자  kang7461@nate.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