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건설노조 전북지부가 전기원근로자(배전근로자)의 임단협 승리와 남원지역 전기원근로자의 생존권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10일 오후 전주시 인후동 한국전력본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전북지역 배전현장노동자들은 사용자들이 노조파괴를 통해 입맛에 맞는 배전현장을 만들려하고 있다"며 "노조를 파괴하려는 사용자들에 대한 응징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배전공사의 발주처인 한전은 배전협력업체를 비호하면서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인 안전조치와 불법하도급 근절을 방관하고 있다"라며 "한전의 태도가 배전협력업체의 노조파괴 태도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전북=유태희 기자  kang7461@nate.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