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양촌면 배암재지구의 배수로가 오래돼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이 지역 농가들이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논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 배암재지구의 배수로는 1980년대 초 경지정리사업때 경작로 포장과 함께 설치된 것으로 30여년이 지나면서 낡고 모래 등이 쌓여 국지성 집중호우시 등에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이 지역 농경지에 물이 제때 빠지지 않아 영농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하고 있다고 주민들은 지적했다.

양촌면 모촌리와 신흥리, 거사리 등 배암재지구 일원에는 38㏊ 100여 농가가 주로 벼농사와 딸기를 재배하고 있지만 이들 농가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모촌리 용·배수로 3.1㎞와 배수간선 2.2㎞, 용수지선 0.9㎞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하려면 3억5600만원 정도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배수사업이 완료되면 여름철 집중호우시 빗물이 탑정저수지로 흘러들어 농경지에 물이차서 손실을 입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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