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은 '최고의사랑'에서 한물간 아이돌 출신 비호감 연예인 구애정을 구박 받고 무시당하는 상황에서도 늘 씩씩하고 밝게 해쳐나가는 '연예계의 캔디'로 표현하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자칫 밉상으로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비호감마저 호감으로 흡입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공효진의 호감 매력이 그대로 구애정을 통해 표현됐다는 평이다.

전작인 '파스타'를 비롯해 '고맙습니다', '눈사람', '네멋대로 해라' 등 작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효진은 매 작품마다 오버하거나 무리하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왔다.

여기에 어떤 상대배우를 만나든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연기 앙상블'을 만들어내는 '케미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공효진 식의 이얼리티 강한 연기는 드라마 '최고의사랑'을 통해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승원과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한 것은 물론 매회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최고의사랑' 구애정을 떠나보내야 하는 시청자들은 "역시 공효진의 로코는 최고다", "끝이라는게 실감나지 않는다", "공효진 덕분에 구애정은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비호감 연예인이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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