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지사는 27일 군산자유무역지역에 건설중인 일본 합작기업 삼양이노켐(대표이사 박호진) 공사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기업밀착 현장행정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군산지방해양항만청, 군산세관,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 등 지원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향후 기업경영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삼양이노켐는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삼양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한 기업으로 2009년 11월 16일 전북도와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군산자유무역지역내 12만㎡ 규모의 부지에 1000만불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건설중으로 2012년 1월 준공과 더불어 3월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삼양이노켐이 생산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핵심원료인 비스페놀-A(BPA)의 세계시장 규모는 430만톤으로 매년 6% 이상 급성장, 군산공장은 연간 15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군산공장이 완공되면 1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00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김완주 전북지사는 "최근 OCI, 일진, 효성, 삼성 등 대기업의 투자러시는 전북도가 중국 등 지리적 여건이 좋고 투자환경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 "유치에 그치지 않고 유치한 기업들의 사후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성공적인 기업경영을 위해 투자환경의 만족도가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기업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삼양이노켐 관계자는 "기존의 삼양화성 전주공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EP컴파운드, PC 생산설비 등에 이어 군산에서 BPA생산을 통해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의 자체 수직 계열화로 향후 회사발전의 큰 전기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북=국동호 기자  rnrehdgh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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