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 다슬기, 가재, 개구리, 도룡뇽 등이 살고 있어요.”

국내 최초로 공주시 반포면에 들어선 ‘숲 생태 유치원’을 찾으면 이같은 자연환경을 만나볼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반포면 송곡리 6만6000㎡의 구릉지에 있는 숲 생태 유치원은 1만6500㎡의 자연주의 놀이시설을 갖추고 선진국의 생태교육을 도입했다.

생태 유치원에는 황토·모래 놀이방, 전통놀이터, 주말체험 농장, 유기농 텃밭 등 테마시설이 들어서 자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킨다.

다양한 숲속산책로 주변에 있는 계곡이나 청정 담수지, 연못 등에서는 가재, 개구리, 우렁이, 다슬기, 산천어 등을 구경하며 도심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숲 생태 유치원의 건축물은 100% 순수 황토와 목재만을 사용한 생태건축물로 지어 졌고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원형과 아치만을 사용했다.

이곳 생태 유치원은 독일의 발도르프 교육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

가정과 같은 편안하고 자연스런 실내 환경에 날씨와 상관없이 매일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바깥놀이 겸 산책시간을 가질 수 있다.

모든 장난감은 자연물과 수작업으로 만들어 아동들의 발달을 최대한 감안했다.

이밖에 차별화된 영어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철저한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한 반당 인원은 12명 내외로 교사 2명씩 배치되며 소수정예로 운영된다.

이경미 원장은 “자연상태의 것을 되도록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운영하고 있다”면서 “환경이나 교육의 질적 면에서 국내 최고의 시설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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