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은 28일 오후 2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KFA-고양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개최지 협약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8월에 열리는 한일전에 꼭 국내파 선수들만 부르지는 않겠다"고 했다.

당초 조광래 감독은 한일전에 출전할 선수들을 국내파 선수 위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각이 달라졌다. 한일전이 9월에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기 때문이다. 조광래 감독에게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경기인 셈이다.

조광래 감독은 "리그 개막전은 큰 의미가 있다. 첫 경기에서 베스트 멤버로 출전하는 건 중요하다. 특히 지동원의 경우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이 필요하고, 박주영도 아직 팀이 확정되지 않았다"라면서도 "본인에게 전부 확인해 출전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겠다. 선수들 모두 한일전만큼은 축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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