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창원시에 따르면 통합 1주년을 맞아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벌인 시정평가 시민여론조사 에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1.8%였고, 부정과 잘 모름은 각각 22.6%와 25.5%였다.

사진=박완수 시장

박완수(사진) 시장의 시정운영 평가에서는 64.9%가 잘하고 있는 것(부정 15.2%, 잘모름 20.0%)으로 나타났고, 통합창원시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88.7%가 긍정적으로 평가(부정 6.3%, 잘모름 5.1%)했다.

통합 창원시가 1년 만에 안착한 데는 박완수 시장의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 시장은 '시정은 시민과 따로할 수 없다'는 철학으로 '창원시 존재 가치는 시민에게 있고, 시정 최종 목표는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강조하며 매주 하루는 '시민 만남의 날'로 정해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주요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 홈페이지에는 많은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접수되고 만족도도 높다. '시민의 소리'에 게재된 민원 건수도 타 도시와 큰 차이를 보인다. 5월 한 달 동안 게재 건수가 수원 399건, 울산 305건인 데 비해 창원은 무려 6683건에 달했다.

통합 이전 창원, 마산, 진해는 도시 인프라와 시민생활에 직결된 제도가 서로 달라 이에 대한 해결이 급선무였다. 시는 통합으로 인해 특정지역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한다는 기본원칙 아래 제도를 정비해 주민 수혜는 최대화, 부담은 최소화했다.

통합 직전 3개 시가 각자 추진한 대형 현안 사업들이 과다한 재정부담, 중복투자 등 많은 문제를 야기했으나 과감한 사업 구조조정 등으로 실마리를 풀어나가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경남=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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