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식 전북 김제시장이 1일, '민선5기 취임 1년 시정 결산과 비전'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 한해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로 김제는 100년을 준비하는 꿈과 희망의 땅이 되었다"면서 "남은 기간에도 변함없는 지역발전의 열정과 신념으로 시민과 함께 행복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시민들의 열망과 성원속에 출범한 민선 5기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자랑스러운 김제 시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주요 성과는 세계 초일류기업 삼성이 새만금지역에 2021년부터 204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하기로 함에 따라 김제지역이 그린에너지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지난 3월에 발표한 정부의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첨단농업시범단지, 농산업클러스터 등 16개 사업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김제시 14개 사업 3조 5273억원의 투자가 확정돼 새만금 일류기업도시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굵직한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김제를 꿈과 희망의 도시로 성장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하고 "741억원 규모의 국립 민간육종연구단지 유치는 김제시가 종자강국을 실현할 대한민국의 대표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또 "50년 숙원사업인 용지 환경개선 종합대책이 확정됨으로서 1311억원을 투자, 가장 모범적인 선진국형 축산단지 모델로 만들어갈 계획이며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두월천 고향의강 정비사업은 300억원을 투자해 휴식공간은 물론 벽골제, 모악산을 연계한 전국적인 관광코스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역 인재육성을 목표로 전국 3위의 장학기금 250억원을 마련했다. 이 기금으로 지평선학당을 3년째 운영하며 수도권과 지방대학에 대거 합격시켰고 관내학교 진학률을 높이고 있다. 김제에서도 명문대를 진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교육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중앙부처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적인 모델로 보급되고 있는 '그룹-홈', 1석 7조 효과와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현대식 회전교차로', 시민과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지평선축제' 등은 김제만의 명품 행정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 시장은 이어 "재정규모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열악한 재정 극복을 위해 2011년 국·도비 예산 2075억원, 국가공모사업 21개사업 1294억원을 확보하는 등 국가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말했다. 이 같은 노력과 성과에 힘입어 중앙부처와 정부기관이 주관하는 30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시장은 "남은 기간에도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5기 시정의 3대 비전인 첨단 신산업도시, 대한민국 농업메카, 시민 행복도시를 만들기에 더욱 주력하고 무엇보다도 시민을 위한 현장 행정 중심의 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공직자들은 청렴하고 땀흘려 일하는 풍토를 조성해 지성감민(至誠感民) 시정을 수행하겠다. 민선5기 취임당시 시민들께 약속드렸던 5대 과제 48개 세부사업에 대해서도 첫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지켜 나가겠다. 시민들이 시정에 관심을 갖고 많은 참여와 고견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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