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용봉초등학교(교장 이봉로)에서 학부모 초청 수업 공개 및 학부모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학부모들은 바쁜 농사일을 잠시 미루고,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이해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부터 많은 숫자가 참여했다.

배려의 말을 역할극으로 보여준 6학년 1반, ‘에델바이스’곡으로 파트를 나눠 리코더 합주를 멋지게 한 4학년 1반, 실물자료를 활용한 도형 뒤집기를 통해 수학 원리를 쉽게 깨닫게 해준 특수학급 등 다양한 학습 목표로 1~6학년 전 학급 및 영어전담교사의 수업공개가 실시되었다.

수업 참관 후 3학년에 자녀를 둔 박연아 어머니는 “아이가 학교에서 잘 하고 있는지 항상 걱정이 되었는데, 수업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급의 부진 학생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는 선생님 모습에 고마움과 함께 안심이 됩니다.”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2개월 된 아기까지 안고 오신 4학년 김민경 부모님은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시간을 내서 아빠랑 함께 왔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영어를, 원어민 선생님과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열심히 수업하는 아이를 보니, 정말 기특하고 대견합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점심시간에 자녀들과 함께 급식실에서 급식체험을 했다. 위생적인 조리 시설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제공되는 학교급식이 제공되는 것을 체험한 이수현 어머니는 “아이들이 학교 급식을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도연이(자녀)와 점심을 함께하며 오늘 수업했던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를 해주었어요. 평소에 명령하고 확인만 하다가,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기뻤어요.” 라며 이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이날 용봉초에서는 모든 교사 학부모 초청 수업 공개, 웃음으로 자녀를 리더로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 외부강사 초청 교육 특강, 학부모 급식 체험, 자녀 교육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하여,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함께 큰 호평을 들었다.

전북=유태희 기자  kang746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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