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지역을 가로지르는 대동천이 물과 자연,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동구는 5일 판암동에서 발원해 흐르는 대동천을 2011년까지 총사업비 2백억 원을 들여 5개년 계획으로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 19억2000만원을 확보해 주민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태하천사업은 신흥동 제2치수교-삼성동 대전천 합류점(4.5㎞)으로 연차적으로 추진돼 2011년에 완공할 예정으로 산책로와 생태공원, 습지조성 등 20여개의 경관이 조성된다.

사업에 필요한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 대전시와 협의된 대전천 유지 용수관로의 보문교 분기점으로부터 1.6㎞ 관로를 설치해 2008년 4월부터 하루 2만여 톤의 용수를 공급키로 했다.

구는 하천이 가지는 수질정화기능, 친수기능을 충분히 활용해 하천 본래의 기능을 살리는 생태복원으로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았던 하천이 주민 품속으로 다가가 생활의 활력소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복원하겠다”며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 주민들의 정서함양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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