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지난 9일 강원도의회에서 '강원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안'이 의결됨에 따라 향후 추진하게 될 고입제도 개선 일정을 밝혔다.

1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9월 말까지 교육규칙을 제정·공포하고 연구용역기관을 선정, 타당성조사 및 여론조사를 하게 된다. 타당성조사는 9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설명회, 공청회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후 타당성조사에 의거 학생, 학부모, 교육전문가, 교직원,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고교입시제도 개선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한 여론조사를 11월 초순에 실시하며, 조례의 기준에 따라 60% 이상의 찬성을 받으면 12월 초순에 평준화 추진 지역이 명기된 조례 개정안을 강원도의회에 부의할 방침이다.

12월에 강원도의회에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법적인 절차는 마무리되며, 내년 3월말에 평준화 관련 내용이 포함된 2013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이 공고되면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평준화를 적용한 고입제도로 전환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제시된 방법을 준수하며, 강원도의회 및 교육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최선을 다해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고입제도개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환우 기자  wkdrhkdcn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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