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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양저우대, ‘세종학당’ 설립 협약 체결
권기민 기자 | 승인 2007.12.21 14:21|(0호)
영남대(총장 우동기)가 중국 쟝수(江蘇)성에 위치한 양저우(揚州)대학에 국내 대학 최초로 ‘세종학당’을 설립·운영한다.

17일, 중국 양저우시를 방문한 우동기 영남대 총장은 꾸어잉(郭榮) 양저우대 총장과 ‘세종학당’ 합작설립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한국 대학 최초로 해외에서 ‘세종학당’을 설립·운영하는 주체가 됐다. 이는 지난 12월 7일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과의 협약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의 ‘세종학당’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 데 따른 첫 결실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해 정부에서 야심차게 추진 중인 ‘세종학당’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동기(55) 영남대 총장은 “중국이 ‘공자학원’을 중국어와 중국문화 확산정책의 전략기지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 맞서 ‘세종학당’이 할 일은 세계 각국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일”이라면서 “그동안 중국 현지에서 한국어학당을 운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종학당’ 운영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영남대는 먼저 중국 현지일반인을 대상으로 40명을 모집해 2008년 2월부터 6개월 동안 ‘한국어교육 일반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그리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특화과정과 특수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특수과정을 제외한 두 과정은 모두 무상으로 교육이 실시되며, 국립국어원이 경비를 지원하고 영남대는 한국어강사 및 교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한국어말하기대회’, ‘한국문화의 날’ 등 특별행사를 개최해 ‘세종학당’이 한국어교육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알리기에도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기민 기자  peperlov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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