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속리산 진입구간인 레이크힐스호텔 앞 잔디광장-법주사 수정교간 1.1㎞에 모노레일을 설치하기 위해 17일 한국모노레일(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모노레일(주)은 속리산 국립공원 모노레일 운행을 위해 2009년 6월까지 129억원을 들여 이 구간에 모노레일을 깔고 20년간 운영수익으로 투자비를 회수한 뒤 보은군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이다.

보은군과 한국모노레일(주)은 내년 초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공원관리계획 변경승인을 얻는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모노레일이 설치되는 구간은 문장대와 천왕봉에 오르는 길목이지만 코스가 단조로워 등산객들이 쉽게 지루함을 느끼던 곳으로 침체된 속리산 관광을 되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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